포스텍(POSTECH) 이승철 기계공학과 교수와 오기용 한양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잔여 수명 예측에 활용돼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을 예측하는 현재 AI 모델은 학습에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매우 낮아 차세대 AI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작은 학습데이터로 정확히 용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특징 인자 추출 기법과 물리 지식 기반 신경망을 융합했다.
새로운 기술은 다양한 용량과 수명 분포를 지닌 테스트용 배터리의 용량 예측 정확도를 최대 20% 향상시키고 일관성 있는 실험 결과로 신뢰성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물리 지식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AI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별화된 특징 인자 추출 기법의 개발로 빅데이터 구축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성이 높은 물리 지식 기반 AI를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성과는 최근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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