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노면블록형 태양광 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도시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다양한 노면에 태양광 발전블록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도시밀착형 친환경 태양광 발전기술이다.
향후 태양광 발전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현재 산업부 주관의 신기술 사업화 연구과제(R&D)로 선정돼 기존 개발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내년 3월경 연구개발제품의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협력해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공원형, 보도형, 자전거 도로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설비는 낮 동안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는 LED 블록을 통해 음악과 영상을 송출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실증 이후 2022년까지 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의 발전모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전 개발제품에 비해 최대출력 약 2배와 발전효율 1%포인트 이상 향상된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절연저항, 절연내력 등 태양광 모듈 및 블록 성능과 관련된 기술도 개발한다.
동서발전측은 노면형 태양광 발전 상용화 제품이 완성되면 태양광 부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심의 에너지 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