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적자, 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1 14: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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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 폭 26억2천만달러

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 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적자는 26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1월의 125억2천만달러, 2월의 53억달러, 3월의 46억3천만달러에 이어 지속적인 적자로 1분기에만 무역적자 규모는 225억달러로 집계됐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0% 감소한 63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반도체 수요 위축과 재고 증가, 가격 하락세가 원인이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전체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
4월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D램 등의 제품 가격 하락세로 인해 약 44억달러 줄었다. 

4월 전체 수출 감소액인 83억달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동차·선박·일반기계 수출은 호조세다.
자동차 수출액은 61억6천만달러로, 지난 3월(65억2천만달러)에 이어 2개월째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선박 수출은 59.2%, 일반기계 수출은 8.1% 각각 증가했다.
4월 대중 무역수지는 22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중 수출액은 작년보다 26.5% 감소한 95억2천만달러로,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아세안으로의 수출 역시 26.3% 줄어들어 83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반도체 등 IT 부문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반도체는 -31.8%, 석유화학 -23.3%, 무선통신 -42.3%, 철강 -17.4% 등이었다.
대중 수출 품목 중 최대 물량을 자랑했던 반도체는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 비중도 지난해 33.4%에서 올해 1분기 27.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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