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활용 집안 어디서나 서비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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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모니터와 셋톱박스를 결합한 일체형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출시했다. /KT 제공 |
[에너지단열경제]김경석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29일 인공지능(AI)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화면과 셋톱박스를 결합해 편의성을 높인 일체형 인공지능 TV를 선보였다.
KT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초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 AI기술담당 최준기 상무 등 KT에서 AI 사업을 주도하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165만을 넘어섰다며 올해 3분기 안으로 가입자 200만 달성을 예상했다.
KT가 2017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TV(셋톱박스) ‘기가지니’는 청각뿐 아니라 시청각에 기반한 사용자환경(UI)을 갖춰 AI기기는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이나 어린이도 쉽게 AI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화면(디스플레이)을 결합, 개인용 AI TV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콤팩트 사이즈로 와이파이를 지원해 이동성을 높였다. 따라서 전원만 연결할 수 있으면 침실, 주방, 서재 등 집안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올레 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으며 홈 IoT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다음달 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TV의 단말기 가격은 39만6천원(부가세 포함)이고 올레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IPTV 이용료를 내야 한다.
한편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와 함께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높은 이동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개인형 AI 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가족이 함께 인공지능을 즐기는 셋톱형 기가지니가 인공지능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면 이번에 선보인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인공지능을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범용 AI 모듈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같은 차별화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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