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재활용 지원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수거센터 2022년부터 본격 운영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13: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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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과 충남 홍성, 전북 정읍, 대구 달서 지역 등 4곳

      전기차 배터리


정부가 수거한 전기차 폐배터리의 성능을 평가하고 재사용·재활용을 지원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수거센터가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경기 시흥과 충남 홍성, 전북 정읍, 대구 달서 지역 등 지정된 4곳에 171억 원이 투입돼 건립중이다.
오는 8월 준공예정이며 시범운영을 거쳐 폐배터리 민간 매각이 허용되는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 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7월 6일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에 따라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등을 회수·보관·재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설치하고 이 센터의 운영 업무를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하게 된다.
센터는 전기차 소유자가 폐배터리를 센터에 반납하면 남은 용량과 수명 등을 평가해 민간·기업 등에 매각한다.
폐배터리는 현재 단순 수리 또는 수선과 재조립을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의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자전거 배터리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또 파쇄·분쇄 및 추출공정을 통해 코발트,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백 개의 리튬셀을 일일이 분해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의 폭발 위험 등 안전성 문제가 남는다.
서영태 환경부 재활용과장은 “성능 평가나 안전성 평가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기준을 만들고 있는데 이르면 연말께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폐기물 종류로 정하고 재활용업 허가를 위한 시설 기준 등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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