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EV)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2021년 연간 EV 배터리 탑재 사용량 순위를 7일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세계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60.2GWh로 집계됐다.
공급량은 2020년보다 75.5%포인트 늘었으나 점유율은 20.3%로 전년(23.4%) 대비 오히려 줄었다.
SK온은 공급량 16.7GWh로 5위에 올랐으며 점유율은 5.6%로 전년(5.5%)과 비슷했다.
삼성SDI(13.2GWh)는 56%포인트 성장률을 보였으나 점유율이 5.8%에서 4.5%로 하락했다.
중국 CATL은 전체 1위로 96.7GWh의 공급량과 점유율 32.6%를 차지했다.
전년(36.2GWh)대비 167.5% 급증한 수치다.
중국계 업체는 이외에 4위 BYD, 7위 CALB, 8위 궈쉬안, 9위 AESC, 10위 S볼트 등 톱10에 총 6개가 포함됐다.
3위 일본 업체 파나소닉은 36.1GWh로 전년대비 33.5%포인트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편 전체 세계 시장 규모는 296.8기가와트시(GWh)로 2020년(146.8GWh)보다 약 2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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