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문제로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친환경차의 비중은 높아졌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과 친환경 신차 모델 출시 등으로 친환경차 보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478만대다.
전 분기 보다 13만6000대(0.55%), 지난해 대비 41만대(1.7%) 늘었다.
신규 등록 대수는 40만7000대로 2분기 대비 7만1000대, 지난해 동기 대비(47만7000대) 줄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33만1000대로 81.2%, 수입차는 7만7000대로 18.8%를 나타냈다.
수입차 누적점유율은 11.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의 등록 대수는 전분기 대비 9만대(9.2%)가 증가해 106만3000대다.
전기차 20만1000대, 하이브리드차 84만4000대, 수소차 1만7000대 등이다.
전기차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 속에서 2018년 말 5만6000대에서 2년9개월 만에 3.6배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3.8%) 기아(21.8%) 테슬라(15.6%) 순의 점유율을 보였다.
테슬라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2018년 1.6%, 2019년 3.7%, 2020년 11.2%로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서 전기차(9만2664대)가 다수 등록(46.0%)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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