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공지능 중심 도시, 울산광역시 수소 선도도시 육성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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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광주·울산·황해(시흥) 3개 지역 8개 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각각 인공지능(AI) 중심 도시와 수소 선도도시로 집중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황해(시흥)의 3개 지역 8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산업부는 이미 일정 부분 관련 투자가 이뤄져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있는 지역을 우선 고려해 이 세 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AI 국가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4116억원을 들여 AI 집적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AI 융복합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AI와 융·복합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먼저 올해와 내년 9996억원을 투자유치하고 2022~2027년 6283억원을 추가 유치해 8년 동안 총 1조627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10조3641억원의 생산과 5만7496명의 고용, 3조24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소 선도도시로 키우기로 했다.
올해와 내년 1조3580억원, 2022~2030년 4조1964억원 등 총 5조5544억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수소산업 거점을 조성키로 했다.
12조4385억원의 생산과, 7만6712명의 고용, 4조9036억원의 부가가치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황해 시흥 배곧 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개발·실증 거점도시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의 해상 무인이동체를 위한 시험수조 연구센터가 들어섰으며 올 4월 육상 무인이동체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센터도 건립됐다.
올 10월엔 공중 무인이동체를 개발하기 위한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도 완공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내 5561억원, 외국인투자기업 5681억원 등 총 1조12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5조286억원의 생산유발, 1만5897명의 고용유발, 1조966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내년까지 2조4000억원, 2030년까지 5조9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 성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23조2000억원의 생산과 12만9000명의 고용, 8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양진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해제안도 심의·의결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곳 개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지정해제를 신청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해 경제자유구역 혁신을 위한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로이 정비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도 이번에 신규 지정한 광주·울산·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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