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한 한국환경공단의 사업이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하고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16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서비스·협업·일하는 방식 등 개별 진행되던 정부 시상을 올해부터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로 통합한 것이다.
△참여·사회적 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4개 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심사했다.
가장 많은 국민과 전문가의 선택을 받아 4개 분야 통합 대상으로 선정된 사례는 한국환경공단의 '주민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역습을 막아라!'다.
코로나19로 신선식품 배달이 급격히 증가하자 아이스팩 폐기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공단은 주민들에게 아이스팩 분리배출을 독려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는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 건조한 뒤 축산업계와 재래시장 등에 무상 제공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추가 배출을 막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참여·사회적 가치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소방청의 '국민의 안전 사각지대 발굴·개선, 사고 ZERO화'와 '일사불란 전국 119구급차 동원'이 금상에 선정됐다.
협업과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창철의 '운전면허증, 이제 스마트 폰에 담는다'와 '탐지속도 100배! 숨겨둔 성착취물 찾아내다'가 각각 금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사례들은 이달 24일부터 개최되는 '2020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각 사례를 실제로 추진한 담당자들을 초대해 우수사례 내용과 추진경험을 소개하는 생방송을 진행한다.
수상 대표사례들은 2021년 유엔공공행정상에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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