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180일내 100%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용기 개발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6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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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시스템, 폴리젖산(PLA)과 옥수수 전분 사용

[에너지단열경제]안조영 기자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선민) 입주기업인 ㈜그린시스템(대표 신용영)이
자연 상태에서 45일~180일내 100%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인 폴리젖산(PLA)과 옥수수 전분을 사용했다.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시스템은 PLA와 PLA혼합물인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코-테레프탈레이트(PBAT),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멀칭필름, 포장재, 용기류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바이오매스 제품은 일정 시간이 지나도 100% 분해되지 않아 미세 플라스틱을 남긴다.
이번 제품은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만든 만큼 땅에 묻으면 완전히 생분해가 되고, 유해성분도 남지 않는다.
유연성과 강도, 내열성도 뛰어나고 인쇄가 용이 하고, 활용 범위도 넓다. 과자나 빵, 음료 용기 등 식품의 포장재, 쇼핑백 이외에도 식품 용기, 빨대, 파우치, 농업용 멀칭 필름 등에 쓰일 수 있다.
소각 시 다이옥신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그린시스템은 PLA 및 PBAT를 이용해 농업용 희토멀칭필름, 기능성 소재 및 보호비닐, 샐러드 용기, 샌드위치 포장재, 옥수수 전분을 사용한 커피컵 등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그린시스템은 PLA가 열과 수분에 취약해 가공성이 떨어지고 인장 강도가 약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자체 기술력으로 이 부문을 해결했다.
다른 비닐 소재보다 단가가 비싼 단점은 양산체제 구축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제품 생산 및 기계 설계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동, 동남아시아에 기술 이전하는 등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따른 대체품, 산업용품, 건축 토목, 패키징 분야, 생활용품 등으로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안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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