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9 1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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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 글리세롤 활용 바이오 함량 100%의 단일 소재 활용

[에너지단열경제]정두수 기자

 

 
LG화학이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 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단일 소재로PP(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는 생분해성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연성이 기존 생분해성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되면서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
향후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비닐봉투, 에어캡 완충재, 일회용 컵, 발포 제품 및 마스크 부직포 등의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생분해성 수지의 경우 혼합 소재의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 제품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여기에 물성 및 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해 공급 업체별로 물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단일 소재로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갖출 수 있다.
LG화학은 최근 독일의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인 'DIN CERTCO'로부터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가 유럽의 산업 생분해성 인증 기준에 따라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결과도 확인 받았다.
LG화학 노기수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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