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 이어 '일하고 싶은 기업' 톱10 '종합 2위'

정찬배 / 기사승인 : 2019-05-07 0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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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전세계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두 번째로 꼽았다. 구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글로벌 인터넷 여론조사 유고브(YouGov)가 전세계 38개국에서 '근로자가 선택한 최고의 기업 브랜드(Worker's Choice 2019 Best Brand)'를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16개국에서 10위권에 올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1년 간 '지금 일하는 곳에 다시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와 '일한다면 자랑스럽게 생각할 기업이 어디인지'(Which of the following brands would you be PROUD TO WORK FOR?) 조사한 결과 구글이 23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출처=유고브 웹사이트

삼성전자는 구글에 이어 16개국에서 톱10 안에 들어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은 13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애플이었다.

 

삼성전자가 상위 10위 안에 든 나라는 △미국(7위, 40.7) △영국(5위, 35.5) △프랑스(2위, 34.5) △독일(3위, 31.9) △인도(10위, 38.8) △인도네시아(3위, 56.6) △멕시코(4위, 53.9) △노르웨이(2위, 27.7) △필리핀(1위, 70.6) △사우디아라비아(7위, 41.0) △싱가포르(10위, 34.8) △한국(3위, 25.5) △스웨덴(5위, 26.1) △네덜란드(2위, 33.7) △아랍에미리트(UAE 5위, 49.6) △베트남(2위, 60.2) 등 16개국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톱10'에 포함된 16개국 가운데 베트남(1위→2위), 사우디아라비아(6위→7위) 등 2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거나 자리를 유지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했으며, 프랑스에서도 2단계 올랐다. 또 독일 ,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구글에 1위, LG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에 머물렀다. △카카오뱅크 △애플 △힐튼 △네이버 △하야트 △KB국민카드 △SK 등이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덴마크 △이집트 △핀란드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페루 △러시아 △스페인 △대만 △태국 등 22개국에서는 톱10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순위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총 1730개 기업 브랜드의 '직장 평판'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특정 기업에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랑스러울 것'이라는 응답 비율에서 '창피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을 빼서 점수를 미겼다.

 

재계 관계자는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거론된다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 이미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책임 부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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