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성장률 1.6%, 실질 국내총생산(GDP)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 넘어서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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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DP 470조 8467억,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468조 8143억 초과해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8개국에서 유일하게 가장 빠르게 1분기 위기직전 수준 회복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실질 GDP 속보치 통계는 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이 1.6%로 집계됐다.
1분기 국내총생산액(시장 가격 기준)은 470조 8467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468조 8143억원을 초과했다.
이번 지표는 앞서 한은이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뒤로 갔던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것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1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등이 늘면서 1.1%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추경 예산 집행 등으로 1.7%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0.4% 늘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효과로 6.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확대됐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2.8% ▲농림어업 6.5% ▲서비스업 0.8% ▲건설업 0.4% ▲전기가스수도업 6.2% 등으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8%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1.6%)을 웃돌았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지난해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1.3%와 2분기 -3.2%의 역성장 이후 3분기 2.1%, 4분기 1.2% 증가했다.

한편 홍남기 총리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수출과 투자 심리 등 경제지표 전반의 우상향 흐름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팔랐다우리경제는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8개 중에서 유일하게 1분기 중 위기직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규모 글로벌 톱10 진입을 이뤘으며 2026년까지 이 위치가 비교적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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