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3년 만에 '제24차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미세먼지 및 해양 쓰레기 등 논의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3 0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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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한국과 중국이 3년 만에 '제24차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국경을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및 해양 쓰레기 등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저우궈메이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협력사 국장을 비롯한 양국 대표단은 22일 화상으로 위원회를 개최했다.
두 나라는 그간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미세먼지 정보 교류를 하고 정책 공조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대기질 예보 정보 및 기술 교류 사업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해양오염 부분에서는 양국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북서태평양 보전 실천계획'을 통해 역내 해양환경 및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한중 해양 쓰레기 공동 모니터링 연구가 양국 정부의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해양생태계 자원의 탄소흡수 및 저장능력을 온실가스 감축원으로 활용하는 ‘블루 카본(갯벌 등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에 저장된 탄소)’ 개발 사업을 신규 협력사업으로 채택하는 것도 합의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이 공감하고 이러한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는 국장급 실무 협의체이며 1993년 이후 양국이 매년 순환 개최해 왔으나 2019년 회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2020년과 2021년 회의가 모두 개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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