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재활용 폐기물 9.7% 늘고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급격히 증가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08: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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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재활용 폐기물이 10% 가깝게 늘어난 가운데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2020년 1~3월) 재활용 가능 품목 폐기물은 지난해보다 평균 9.7%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플라스틱류는 1월 16.7%, 2월 23.4%, 3월 18.1%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종이류는 12.2%, 19.7%, 14.3% 각각 늘었다.
비닐류도 1월 7.6%, 2월 6.6%, 3월 10%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배달음식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액은 1조7101억원으로, 2017년 1월과 비교해 9배 증가했다.
반면 올해 2~3월 일회용 컵 수거량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했다.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일회용 컵 사용을 일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수거율이 높은 커피숍 이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택배 물동량은 최근 10여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였다.
2010년(11억9800만 박스)과 비교하면 2019년에 133% 증가한 27억8980만 박스를 기록했다.
연간 1인당 택배 이용 건수는 2010년 25박스에서 2019년 54박스로, 전 국민이 주 1회 택배를 이용하는 수준이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로 따지면 연간 1인당 99박스, 주 2회 이용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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