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 이차전지 생산 규모 23조3천억, 내수 판매 5조27백억 각각 20%, 11.6% 증가

차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8 08:33:53
  • -
  • +
  • 인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국내 3사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34%로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을 전년 대비 2.9% 늘어난 7조2200억원으로 집계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규모는 23조3000억원으로 20%, 내수 판매도 5조2700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산업부측은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로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방 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이 3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증가율은 5.7%로 추정했다.
내수 판매 규모는 24.1% 확대된 5조5000억원이다.
산업부는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해 경쟁적 설비 투자 확대,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 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한국·중국·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차성호 기자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