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인매장 운영 플랫폼 실증… 점주 운영 효율·안전성 향상
지역 기업의 상용화·공공 실증 확대로 디지털 혁신 기반 강화

고양시는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생활 편의, 안전, 교통·환경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원장 한동균)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기업과 함께 ‘현장에 바로 쓰이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해 왔다. 미래 이동체 보안, 재난 현장 대응, 무인매장 운영 효율화 등 실제 도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아쎄따가 ‘미래 모빌리티용 암호 통신 통합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개별 기능 단위로 적용되던 한계를 해결하고자, 암호 모듈·미션 컴퓨터·통신 모듈을 하나로 통합 설계해 소형·경량화에 성공했다. 이 모듈은 좁은 드론 내부에도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장비 내부에서 암호화돼 전송되기 때문에 외부 침입이나 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낮춘다. 또한 국가별 보안 기준에 맞게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어 글로벌 적용 가능성도 높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쿼터니언이 국립기상과학원 재해기상연구소와 개발한 ‘초경량 휴대용 기상관측장비’가 기상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무게 9kg의 경량 설계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도 1인이 5분 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듀얼 GPS 기반의 정밀한 풍향·풍속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 자료는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기상 관측 센서와 데이터 기록 장치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장비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AI 무인매장 기술 기업 투비이스는 무인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무인매장 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AI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CCTV 영상 속 사람과 사물의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컵·원두·소모품 등 재고를 실시간 파악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문제 발생 시 챗봇이 즉시 문의에 대응함으로써 점주 부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고양특례시 혁신 기업 뉴엔AI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뉴엔AI는 자체 AI 분석 솔루션 ‘Quetta’ 시리즈를 통해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전 세계 150개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은 모빌리티 보안, 재난 대응 기상기술, AI 무인매장 운영, 빅데이터 분석 등 고양시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며 도시 전반의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고양시가 디지털 혁신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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