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신뢰도 높아 진다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1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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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계량기 기준 충족하는 정식 승인 받은 충전기 보급에 따라

[에너지단열경제]이재철 기자  

서울 노원구 북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된 50㎾급 전기차 급속충전기./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법정계량기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승인을 받은 충전기 보급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충전기 신뢰도가 높아지게 됐다.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올 1월부터 15개 업체 38개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법정계량기는 충전량 정밀도, 조작방지 등의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전기차 충전기가 법정계량기가 됨에 따라 최대허용오차는 교류 충전기 1%, 직류 충전기 2.5%다.
온도, 전류, 전압, 전자파 등 외부영향에 대한 오차변화도 제한된다.
조작방지를 위한 봉인, 소프트웨어 식별 요구사항 등이 추가되고, 형식승인이나 검정·재검정 등 행정절차도 의무화된다.
인증을 마친 50㎾급 급속충전기 4기가 서울 노원구 소재 북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돼 가동에 돌입했다.
해당 충전기는 매 7년마다 오차 재검정을 받는 등 법정계량기로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9년 세계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마련했다.
중국은 올해 11월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관리대상 계량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미국도 관련 제도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기존에 설치된 공용충전기 약 2만9000대에 대해 실태조사 후 수리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공용충전기 대부분은 기존에 형식 승인된 전력량계를 내장한 제품으로 업데이트 등의 작업으로 보다 정확한 충전량 오차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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