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조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감성적 해설자’로 MZ세대와 일상 공감 중
바다에 퐁당 빠져 푸른색이 된 머리,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느라 커진 귀, 망고를 너무 많이 먹어서 볼록 나온 배로 MZ를 사로잡은 것은 누구일까. 바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뛰어다니는 글로벌 평화요정 ‘피코(PeKO)’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기관 소통 캐릭터인 피코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공공캐릭터 경연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및 공단 등에서 33개 캐릭터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으며, 대국민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 중 총 12개 캐릭터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코이카의 피코는 평화와 상생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개발협력을 더 쉽게, 더 친근하게’라는 목표 아래 국제개발협력과 ODA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MZ세대와의 친근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피코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기관의 상징을 넘어, 공공 소통과 혁신적인 이벤트의 우수사례로도 자리매김하게 됐다.
피코는 2022년 코이카 공식 SNS에서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기관 소식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메신저로 데뷔했다. 2023년, 2025년에는 피코 캐릭터가 네이버 OGQ 마켓에서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누적 총 2만5000여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00명 이상이 다녀간 ‘피코 평화의 숲’ 행사로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 국민 참여를 통해 이루어낸 팬덤 기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코이카 47개 해외사무소의 SNS 콘텐츠, 홍보물, 행사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피코는 전 세계 ODA 소통 캐릭터로도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코이카 홍보실 박다슬 홍보관은 “피코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개인의 보통의 하루와 같은 일상 속 평화부터, 개발협력 현장을 통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평화를 아울러 상징하는 매개체”라며 “곧 공개할 피코송(song)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SNS 콘텐츠를 통해 친근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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